유등노인복지관(관장 박명래)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회관계형성프로그램 문화활동을 위해 11월 12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90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문화활동 ‘가을, 친구와 청남대를 걷다’라는 제목으로 청남대에서 가을소풍을 진행했다.
이번 가을소풍은 오월드 봄소풍에 이어 나들이를 하고 싶어도 건강과 상황이 허락되지 않는 어르신, 자녀들로부터 소외되고 세상으로부터 단절된 어르신들에게 가을 소풍을 제공해 대자연의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다른 참여자들과 자연스러운 사회적 관계도 형성하고, 상호작용 기회 확대를 통해 정서적으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르신들의 일신상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국화꽃 축제의 극성수기 일정을 살짝 피해 가을 단풍과 국화꽃의 단아한 아름다움이 멋스럽게 어우러진 청남대에서 진행됐다.
이날 가을소풍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국화꽃 조형물과 가을 단풍을 배경으로 친구들과 인생 샷을 찍기도 하고, 정성껏 준비해드린 간식을 함께 나누며 한껏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박명래 관장은 행사 시작 전에 어르신들에게 환영 인사와 안전에 대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유등노인복지관은 급속한 고령인구 증가와 가족 돌봄의 약화 현상 속에서,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 노인에게 적절한 밎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과 노인의 기능·건강 유지와 악화 예방을 위해 돌봄이 필요한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로서 유사 중복사업 자격에 해당되지 않는 자, 독거 · 조손 · 고령 부부 가구 노인, 신체적 기능 저하, 정신적 어려움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노인이나 고독사와 자살 위험이 높은 노인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오고 있다.
박명래 관장은 “앞으로도 유등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과 존엄한 노후 삶을 위해 지역 내 공공 및 민간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지역사회 자원과의 적극적인 연계와 사회적 관계 형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상호 돌봄 체계를 구축해 어르신들의 존엄한 노후의 삶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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