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에코백 전달사진<제공=거창군> |
'구인광고-마을에 사람이 없어!'라는 문구가 새겨진 에코백은 거창군청 관계자를 통해 OECD 관계자에게 전해졌다.
이날 OECD 행사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의 재정지원을 받아 인구감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대응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한국에서는 거창군과 부산시가 사례 공유에 참여했다.
거창군 관계자는 공식 행사 전, 마을만들기센터에서 제작한 호소문과 에코백을 OECD에 전달하며 한국 농촌 지역의 인구감소 문제를 알렸다.
에코백 문구는 거창 마을만들기센터 '나도 작가다' 할머니 문해교실에서 글씨를 배운 최금분 할머니의 작품이다.
이 글씨는 에코백과 손수건 등 홍보물에 활용되며 큰 공감을 얻고 있다.
호소문은 1919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독립을 외치던 나라가, 105년 후 인구감소 위기에 직면한 상황을 전하며 세계적 공감을 이끌었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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