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에 건립될 노인복지주택 위치도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형렬)은 다가오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하고 노인복지주택의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방 노인복지주택 확대로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내에 '도심형 시니어 타운'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그간 행복청은 '대한민국 지속가능한 도시 1위 세종시'에 걸맞은 시니어타운을 도입하기 위해 '행복도시내 시니어타운' 모델을 개발해 왔다.
이 과정에서 민간기업이 운영 중인 시니어타운 시설 방문과 찾아가는 민간기업 설명회 등을 통해 다양한 민간기업 의견을 수렴했다. 국토교통부 및 LH 등 관계기관과는 지난 7월 행복도시내 시니어타운 도입을 위한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민간사업자의 안정적인 사업성 확보를 위해 공동주택용지 등에 시니어타운(임대)을 도입하되 같은 단지에 공동주택(분양주택)을 복합해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니어타운에 시니어(노인) 세대만 거주하는 것이 아닌, 같은 단지 내에 자녀 세대는 아파트, 부모는 시니어타운에 거주하는 '세대 통합형 시니어타운'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핵심 수요층은 수도권 및 충청권에 거주하는 중산층의 활동적 장년(액티브 시니어)다.
특히 수도권에 거주하며 시니어타운 입주를 희망하는 은퇴 시니어를 행복도시로 유입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동시에 충청권에 거주 중인 시니어 또는 타 지역에서 세종으로 부모 세대의 이주를 희망하는 가족까지 수요 계층에 포함시켰다.
공모 대상지는 행복도시 5-1생활권(합강동) H3블록·의료5-1블록 일대다. 현재 2개 필지로 되어 있으나 1개 필지(대지면적 약 6.2만㎡)로 합필하기 위해 도시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공모 방식은 국토교통부·LH에서 추진 중인 화성동탄2 헬스케어 리츠 사업의 후속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올해 말까지 민간사업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사업추진계획을 보완, 2025년 상반기 중 공고할 방침이 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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