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진주는 2022년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지역 특화 향미 품종이다. 찹쌀과 멥쌀의 중간 정도 찰기가 있으며, 단백질 함량(5.3%)이 낮다. 밥을 지으면 윤기가 나고 구수한 향이 일품이며, 밥맛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2년간 지역 적응성 확인을 위한 시범재배를 했다. 그 결과 향진주가 청양의 기후에 잘 맞고 일반쌀보다 높은 가격에도 소비자의 선호가 높아 고품질쌀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청양을 대표하는 고품질 브랜드쌀로 육성하기로 했다.
군은 대량생산이 가능한 GAP인증 가공시설이 없어 인근 공주통합RPC에서 위탁가공(OEM)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군과 정산농협, 공주시, 공주통합RPC는 5월 7일 4자 간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향진주쌀 250t을 OEM방식으로 생산했다.
군은 고품질쌀 시장의 품질 차별화를 위해 46 농가와 100% 계약재배(62.5ha)를 통해 생산하고, 계약재배 면적 전체에 대해 GAP 인증도 받아 청양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칠갑마루' 이름으로 소비자를 찾아간다.
김돈곤 군수는 "지역을 대표하는 고품질 브랜드 쌀이 없어 청양에서 생산한 쌀마저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향진주쌀이 출시한 만큼 청양을 대표하는 쌀 브랜드로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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