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산성 도시생태휴식공간 조성사업 구상도. |
청주시는 상당산성과 선도산 일원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시민 여가공간을 새롭게 변신한다.
시는 19억7000만원을 들여 내년 12월까지 국유림을 활용해 상당산성 일원(상당구 명암동 산 3)에 맨발 황톳길(1.5㎞), 무장애 데크길(1㎞), 숲치유길(2㎞)을 갖춘 '도시생태 휴식공간'을 만든다.
숲속명상원, 풍욕장, 음이온사색원과 유아숲체험원을 갖춰 명상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를 연말까지 완료하고 내년에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근 명암유원지 생태공원 조성사업과 연계돼 가족 단위 등 시민들이 함께 쉬고 즐길 수 있는 휴식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도산 일원(상당구 월오동 산 47의 1)에서는 2026년까지 10억원을 들여 기존 등산로 5.4㎞를 힐링숲길로 정비하고, 역사 탐방길(2.4㎞)과 물소리 길(1.8㎞)로 된 하모니숲을 만든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낙가산, 것대산과 연계한 산림자원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사업은 '상당산성 도시생태휴식공간'·'선도산 하모니숲' 조성 사업은 지난해 12월 청주시와 중부지방산림청이 체결한 공동산림사업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공동산림사업은 산림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지역사회의 발전, 지역주민의 소득증대 등을 목적으로 산림청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협약에 따라 국유림을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점차 커지는 시민들의 산림휴양 욕구에 부응하고자 최근 민간자연휴양림 동보원을 매입했으며 옥화자연휴양림 인프라 확충해 주력하고 있다"며 "상당산성 도시생태휴식공간과 선도산 하모니숲이 새로운 힐링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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