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오천초등학교는 13일 충청수영 오감센터에서 마을과 함께하는 '행복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
이번 바자회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 오천면사무소, 오천해양파출소 등의 지역기관으로부터 재사용이 가능한 생활용품, 장난감, 의류, 직접 수확한 농산물 등을 기부받아 다양한 물품들을 판매했다.
학생회에서는 사전에 면사무소, 파출소, 농협, 우체국, 카페, 상점 등 마을의 여러 장소를 방문하여 직접 만든 광고지를 나눠주며 바자회 홍보에 나섰으며, 학부모회에서는 바자회가 시작되기 전에 물품들을 종류별, 가격대별로 정리하여 판매하기 쉽게 전시했으며, 당일에는 떡볶이, 어묵, 소떡소떡 등 맛있는 먹거리 판매 부스를 운영해 나눔장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많은 기부물품 중 인기있는 생활용품은 경매부스를 진행하여 판매하였고, 키조개, 고춧가루, 들기름 등 학부모가 직접 생산한 농수산물은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큰 인기를 끌었다.
또 본교 온채움 선생님이 기부한 공예작품과 학부모들이 기부한 공예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이성희 교장은 "학부모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학부모님, 선생님들이 다 같이 협력해 주어 바자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며 “지역 기관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어 더욱 뜻 깊었다”고 말했다.
채지은 학부모회장은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오천초 교육가족 및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함께 행사 준비에 참여해준 분들께 감사드리고, 기부에 동참해준 우리 학생들이 참 기특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바자회 수익금은 마을의 이웃돕기와 본교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 등 협의회를 거쳐 지출할 예정이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