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 왕립음악원 최우수상을 3회나 수상한 티에리 로로 감독은 '한국 클래식의 수수께끼'라는 다큐에서 "감수성이 뛰어난 한국인"에 주목하며 이미 2권의 저서를 내었고 세 번째 저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의 예를 들면 피아노의 조성진·임윤찬, 성악의 김성호·김태한, 현악의 임동민·최하영 등은 세계 정상급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정통순수음악으로 K 클래식이 세계정상임을 보여주는 음악회가 (사)한국음악협회 계룡시지부(지부장, 김부자)주최, 계룡시 후원으로 11월 15일 저녁 7시 계룡문화예술의전당 다목적홀에서 '겨울의 연가'라는 타이틀로 개최된다.
약 30여명의 순수음악을 전공한 전문예술가들이 지역의 문화예술발전과 회원 상호 간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계룡음악협회는 2003년 창립되었고 매년 계룡시민들의 문화예술향유를 위해 무대예술작품을 공연하며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형태로 클래식음악 마니아를 위한 제19회 정기연주회 공연이다.
지역의 어린 클래식 음악도를 위해 교육에 힘쓰고, 무대공연에도 진심인 피아니스트 유모세를 비롯한 실력 있는 기악팀과 소프라노 조정순, 메조 소프라노 김혜영, 바리톤 박민성 등 많은 국제콩쿨 입상자를 중심으로, 겨울의 입구에 들어선 계절에 걸맞는 레퍼토리를 준비하여 포근하고 아름다운 선율과 앙상블로 K 클래식의 위상을 드높인다.
'고향의 노래' '눈' '신고산 타령' 등 익숙하고 아름다운 한국서정가곡들과 '사랑의 인사' '우아한 유령' 등 다양한 기악앙상블 하모니로 우리네 가슴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줄 겨울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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