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12일 장흥군민회관에서 '장흥군민과 함께하는 정책비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장흥군 제공 |
'정책비전 투어'는 지역의 미래 비전과 실질적인 정책을 지역민과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기존 '도민과의 대화'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이날 정책비전 투어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성 장흥군수,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윤명희 전남도의회 의원, 관계자와 지역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성 장흥군수의 환영사, 김영록 도지사의 모두발언, 미래 비전 발표, 정책현안 토론과 건의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성 장흥군수는 환영사에서 지역 역사상 최대 규모인 155건에 4815억원의 국공립 기관 유치와 국도비 확보 성과를 밝히며, 이를 지원한 전남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장흥군은 '노벨 문학도시 장흥'이란 새로운 슬로건으로 발전전략을 구상하고 추진하겠다"며, "국립 노벨문학관 유치, 세계 노벨 문학공원 조성 등 문화·예술·관광 융성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할 수 있도록 한승원 문학산책길을 부녀문학 산책로로 확대 조성하고, 한승원 생가를 복원하는 데 필요한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장흥군이 K-문학의 대표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흥군의 발전을 위해 천관산 허그벨트 조성사업, 남부권 관광개발사업, 옛 장흥교도소 문화예술복합공간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영석 전남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장흥 발전 잠재력, 미래비전과 전략, 지역발전 정책 등 장흥 7대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정책현안 토론 시간에는 장흥한우육포 가공시설 현대화, 청년 프로그램 지원 확대, 천관산 허그벨트 추진 사항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장흥군민이 질의하고 김영록 지사가 설명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장흥=오우정 기자 owj6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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