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방사선과 학생들이 '2024 한국방사선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보건대 제공 |
최근 의료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활용은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의료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진단을 가능케 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학술대회는 한국방사선학회가 주관했으며, 방사선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전국의 교수, 임상 방사선사, 대학생, 대학원생 등 약 200명이 참석해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방사선학과는 박정규 교수의 지도 아래 2학년 재학생들이 AI 관련 연구 논문 2편을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최주홍, 김충섭 학생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박정규 교수가 포스터 논문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주홍 학생은 최우수상을 받은 논문에서 머신러닝 기반의 Teachable Machine(티처블 머신)을 활용해 폐렴 CT 영상을 정상 영상과 폐렴 영상으로 구분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폐렴이 타 질환에 비해 발병 위험이 높고 조기 진단이 환자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AI가 의료영상 분석에서 높은 정확도를 발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병규 학과장은 "우리 대학은 국내 대학에 개설된 방사선학과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학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인공지능과 같은 최신 기술을 방사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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