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인구감소 대응 정책 OECD 본부 소개<제공=거창군> |
이 행사는 OECD와 유럽연합집행위원회가 협력해 진행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구감소 지역이 공간계획, 인프라, 주택정책에 대해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한국에서는 거창군과 부산시가 참여했다.
거창군의 참여는 지난 6월 OECD 관계자들이 방문해 거창군의 인구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워크숍 참석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지자체가 직접 OECD 본부를 방문해 사례를 발표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거창군은 민선 7기부터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폐교와 유휴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박명옥 전략담당주사와 우가희 주무관이 참석해 '지역활력타운 조성', '작은학교 살리기 연계 임대주택 건립', '공립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 '신바람 주거플랫폼 구축' 등을 발표했다.
또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사례와 주민참여형 정책 추진 과정을 소개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거창군의 사례가 OECD 회원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인구감소 문제 해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OECD 관계자는 거창군의 전담부서 설치와 유휴공간 활용 사례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거창군은 인구감소 대응 노력으로 합계출산율이 1.02명에 달하며 도내 군부 인구수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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