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이 13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4 코리아 스포츠진흥 대상' 시상식에서 스포츠행정분야 리더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신덕수 기자 |
코리아스포츠진흥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가 후원하며 스포츠 진흥과 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묵묵히 땀을 흘리는 스포츠단체, 지방자치단체, 기업과 인물 등을 선정해 모범적 사례를 시상하고 전파하기 위해 2019년 제정됐으며 올해는 프로스포츠, 스포츠행정, 의정활동, 영스포츠, 생활·학교체육, 스포츠마케팅·시설, 예술 등 8개 분야에서 23개 단체 및 인물들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구례군은 구례골프연습장, 사계절 전천후 씨름장 등 스포츠시설 확충, 자연환경과 체육시설을 접목한 자연치유 프로그램으로 '전지훈련 메카로 발돋움했으며 전국여자천하장사대회, 대학장사씨름대회, 구례아이언맨대회 등을 유치해 구례군을 국내외에 널리 알림으로써 대한민국 스포츠 진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구례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며, 지역 주민과 선수들에게 최적의 운동 환경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군은 그동안 골프 연습장, 다목적 체육관, 탁구 연습장 등을 새롭게 조성했다.
현재는 국비와 도비를 포함한 총 19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생활문화센터를 포함한 '구례 웰니스 복합센터'를 건립하고 있어, 향후 주민들의 건강 증진 및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40여 개의 종목 단체를 대상으로 체육 행사 개최와 참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외에도 구례군은 국제적인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왔다. 대표적으로 2014년부터 세계철인3종경기협회(WTC)가 주관하는 풀코스 철인3종경기인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대회'를 개최하며, 구례 전역을 무대로 선수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어우러진 대규모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김순호 군수는 "구례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쾌적한 체육시설을 통해 지역 주민뿐 아니라 매년 약 2만5000명의 선수가 전지훈련을 위해 찾는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고 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구례=신덕수 기자 sds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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