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3일 대전 서구 둔산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확인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수능 한파'는 없지만, 오후에는 비가 예상돼 수험생들은 우산을 챙기는 게 좋겠다. 기상청은 수능일 아침엔 영상 5~13도로 다소 쌀쌀할 수 있으나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보했다. 대전지역은 오전에 구름이 많고 오후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의대증원과 대학 교육정책의 변화로 올해 충청권 수능 응시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 총 응시생은 5만 1148명이다. 지난해 4만 8848명에서 2300명가량 응시생 수가 증가했다.
대전지역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382명 증가한 1만 5462명으로 재학생은 379명 증가했지만, 졸업생은 45명 감소했다. 충남 응시생은 1만 7698명, 세종 5331명, 충북 1만 2657명이다.
이번 수능은 의대 증원과 상위권 N수생 규모, 킬러문항 배제 등 다양한 변수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앞서 9월 실시했던 모의고사도 쉽게 출제됐다는 평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이번 수능의 출제 난이도를 쉽게 가늠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14일 시험 시작 30분 전인 오전 8시 10분까지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시험장에 입실해야 하며 수험표 분실 때는 입실시간 전까지 수험표를 재교부 받을 수 있다. 2~5교시는 시험 시작 10분 전 입실을 마쳐야 한다.
매년 반입금지 물품 등으로 인해 부정행위 처분을 받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험장 내 핸드폰, 태블릿 PC, 전자담배 등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된다. 다만 화면표시기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는 지참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수험에 임하되 부정행위로 인해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주의가 당부된다.
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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