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심세훈 교수. |
소천학술상은 한국 소아정신과의 기틀을 확립한 소천 홍강의 선생의 기부로 시작된 상으로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연구업적이 탁월한 회원들을 가려 매년 시상하고 있다.
심 교수는 소아청소년의 양극성 장애 및 우울장애에 대한 약물치료 지침 개발, 성인 ADHD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탁월한 성과를 거둠으로써 수상했다.
그의 최근 성과를 담은 주요 논문은 한국형 양극성 장애 약물치료 알고리듬 2022: 소아/청소년,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알고리듬 2021: 소아·청소년, 한국형 청소년 조울병 선별검사 개발 연구, 양극성 장애 환자의 자녀에 대한 정신병리 연구, ADHD 성인의 뇌파 연구 등이다.
심세훈 교수는 "우리나라 자살률은 OECD 중 1등이 이지만 항우울제 소비량은 가장 낮다"며 "소아·청소년은 인지행동치료가 우선돼야 하나 적절한 시기에 약물치료를 하지 못하고 잘못된 방식의 치료에 빠지지 않도록 연구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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