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인간과 박쥐 공존을 위한 합동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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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인간과 박쥐 공존을 위한 합동회의 개최

  • 승인 2024-11-13 10:57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한국환경생물학회와 국립생태원이 운영한 도심 박취 홍보 부스
2024 한국환경생물학회에서 국립생태원과 전국야생동물구조센터가 운영한 홍보 부스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이 12일, 도심 내 박쥐 출현 문제 해결과 공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5개 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국립생태원은 충남, 전남, 울산, 부산 소재 야생동물구조센터와 협력해 도심에서의 박쥐 출현 현상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진행해 왔다.

2023년 서울, 대구, 부산 등 도심 주택가 박쥐 출현 관련 보도가 74건에 달하는 등 주요 사회 현안으로 대두됐다.



참여 기관들은 두 차례 회의를 통해 도심 출현 박쥐의 생태적 특성과 구조 현황을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여수에서 열린 2024 한국환경생물학회에서는 국립생태원과 전국야생동물구조센터가 공동으로 홍보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야생동물과의 공존을 위한 생태적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구체적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도심 내 박쥐 출현 분석 결과를 전문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박쥐와의 공존은 시민인식 변화와 생태적 관리 방안이 결합된 종합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과학적 데이터와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인간과의 공존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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