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민의힘 이종배 국회의원과 박재삼 충주경찰서장은 연수동 신축청사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살피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들은 현장 관리자와 근로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하고, 공사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1985년 건립된 현 충주경찰서는 2017년 국회에서 신축사업 승인을 받은 후 7년여 만인 2024년 6월 17일 첫 삽을 떴다.
지역 4선 국회의원과 3선 시장의 이번 현장 방문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경찰서 신축의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당초 154억 8500만 원이었던 사업비는 지역의 관심과 충북경찰청의 3차례 예산 증액 활동으로 230억 2700만 원을 배정받아 현재 29.6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75억 원 이상 증액된 규모로, 지역 치안 인프라 확충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신축 충주경찰서는 당초 지하 1층, 지하 5층의 본관과 편의동, 민원동, 의경동 등 총 4개 동으로 구성된 지역주민과 민원인을 향해 열려있는 입체적인 청사를 구현하고자 했으나, 예산 문제로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본관 1개 동으로 설계가 변경됐다.
대신 201면의 넓은 주차공간과 1층 카페, 공개공지 내 휴식공간 등을 조성해 방문객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인근 남양공원과 연계한 녹지공간 조성으로 단순한 치안시설을 넘어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재삼 서장은 "당초 설계와는 다른 모습이지만, 남양공원과 연계한 녹지공간 조성으로 시민들의 새로운 쉼터가 될 것"이라며 "충주경찰서가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마음까지 보듬는 친근한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축 충주경찰서는 연수동 753-1 일원에 건립되며, 2026년 1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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