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농업기술 보급으로 '기후변화 위기' 활로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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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농업기술 보급으로 '기후변화 위기' 활로 뚫는다!

스마트 농업기술 보급과 탄소중립 실현, 농업인 기술교육 등 다양한 노력에 나서

  • 승인 2024-11-13 11:21
  • 신문게재 2024-11-14 15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태안군이 기후 위기 등 환경 변화에 따른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업기술 보급에 앞장선다.

13일 군은 중·장기적 지역 농업 발전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스마트 농업기술 보급과 탄소중립 실현, 주산 작목 신기술 보급 및 신 소득작목 육성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가속되고 가뭄 및 홍수를 동반하는 엘니뇨 현상이 심화되면서 농업부분에 열과 피해 및 탄저병 발생이 증가하고 생강 생산량 감소와 혹명나방 증가, 벼멸구 확산 등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군은 스마트 농업기술 보급에 나서기 관내 1008㎡ 면적의 스마트팜 경영실습장을 구축해, 내년부터 매년 청년농업인 2명을 스마트팜 현장교육에 투입, 충남형 스마트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고추 등 밭작물의 안정적 재배를 위해 고온·가뭄 대비 스마트 관비재배기술을 보급하고 채소·화훼 시설하우스 스마트 환경종합제어시스템을 확대와 위치추적이 가능한 ‘e-sim’을 활용한 농작물 병해충 정밀 항공방제와 ICT를 통한 가축관리 시스템도 도입한다.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내년 화훼 시설하우스 2ha에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차(Biochar, 바이오매스와 숯의 합성어로 탄소 함량이 높은 고형물)를 투입, 토양의 탄소 저장량을 늘려 물리화학성을 향상시키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벼농사와 관련해서는 규산질 비료와 완효성 비료를 사용해 메탄균의 활성을 저하시키고 축산 분야에서는 온실가스 저감 제품 활용과 함께 가축분뇨 분석 기반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농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군은 작목별 기후변화 재배기술과 토양보전기술, 친환경 순환농업 등 지속가능한 농업실천 교육을 위해 연 1만 명 이상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양념채소 종자·종구 생산 확대 및 윤작체계 구축에 나서는 등 환경보전과 함께 농업의 발전을 이끌 방침이다.

이중한 기술보급과장은“군은 밭작물 관수시설 보급과 양액재배 시설을 활용한 시설채소 재배기술 보급 등 이상기후 대비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며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지역 농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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