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의원은 "최근 2년간 문화체육관광국이 진행한 2000만원 이상 계약 건 67억6270만원 중 61%에 달하는 41억3000만원을 충남이 아닌 타 시도 업체와 계약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공공조달정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의원으로서, 충남 행정의 복지부동을 개탄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동안 충남도는 '충청남도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지역업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다"며 "하지만 문예회관 조명과 음향 장비 교체, 각종 행사 용역, 홍보 영상 제작, 차량 임차 등 충분히 도내 업체에서 처리할 수 있는 건에 대해서도 타 시도 업체와 계약했다"고 비판했다.
오인철 의원은 "충남도 내 업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행정부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사업 추진단계부터 우선적으로 지역업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준수와 관리 감독에 힘쓰길 바란다" 요구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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