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9월 27~30일과 10월 27~30일, 전국 18세 이상 1만 3600명 대상 조사(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결과다.
이에 따르면 대전은 권역별 생활 만족도가 70.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전월(67.3%) 대비 3.0%p 상승한 것이다
또 민선 8기 들어 대전 지역 조사에서 70%를 상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대전이 선전할 수 있었던 원인은 도시 이미지 경쟁력 상승 등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전시는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대한민국 광역자치단체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5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인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하는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에 따르면 국내 주식 시장에 상장한 대전 지역 기업은 모두 62개로 이에 따른 시가총액 규모는 57조 원이다. 상장 기업수로는 대전이 인천, 부산에 이어 3위, 시가총액으로는 인천 다음 2위다.
특히 올해만 8개사가 주식시장에 상장했고 민선 8기 들어 상장한 기업만 14개에 이른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 하반기 착공하고 도심융합특구, 기회발전특구 등에 잇따라 선정되는 등 미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다음으로는 경기도 69.2%, 울산시 63,9%, 세종시 63.7% 등이 주민생활 만족도 2~4위를 차지했다. 충북도는 전월 대비 6.6%p 큰 폭 상승해 58.7%로 9위를 기록했다. 충남도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10월 광역단체장 정당지표 상대지수 조사에선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김 지사는 이번에 121.2점으로 전국 시도지사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 시장은 120.2점으로 뒤를 이었다.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단체장이 소속된 지역의 정당 지지층 대비 어느 정도 수준에 위치했는지 파악할 때 쓰인다. 비교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해당 지역의 보수·민주당계 정당 지지층에 비해 지지층이 많고, 100을 미달하면 지지층이 적음을 의미한다.
다음으로는 김두겸 울산시장(118.8점), 박완수 경남지사(116.3점), 오세훈 서울시장(111.6점) 등의 순이었으며 최민호 세종시장은 103.0점으로 공동 7위 김영환 충북지사는 96.2점으로 10위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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