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련, 14일 오후부터 인파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에 나선다.
중점 관리지역은 율량2지구 그랜드플라자 호텔 인근, 청주대학교, 충북대학교 중문, 성안길 일원, 동남지구 등 10곳이다.
시험이 끝나면 이곳에 수험생 등이 모일 것으로 예상,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민관합동 인력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이날 시에서는 재난안전실장을 비롯해 안정정책과와 재난대응과 공무원 25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경찰, 소방, 교육청, 자율방범대 인력은 이곳을 순찰하며 위험징후를 감시하고, 수험생 일탈·비행 행위도 계도할 예정이다. 곳곳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를 실시간 확인하며 위험징후 발견 때 경찰, 소방 등과 연계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같은 많은 인파가 일시적으로 몰릴 때는 공무원 등을 투입해 안전 동선도 마련할 예정이다.
수능 수험생들을 위한 행사도 곳곳에서 열린다
청주시청소년수련관은 수능 후 사회적응 프로그램, '미래를 향한 첫걸음'을 12월까지 관내 고등학교 5곳에서 진행한다.
이밖에도 ▲청주시청소년수련관 토크콘서트 '우리의 여정, 우리의NN살' ▲청원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서원청소년문화의집 오픈하우스 '드림로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수험표를 제시하면 입장료를 할인해주는 지역 내 문화공연도 있다.
청소년광장에서 연극 '가난 포르노', '라면'을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청주아트홀에서 열리는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도 값싼 가격으로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인파 밀집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가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으로 실시간 확인하면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청주에서는 시험장 16곳에서 8357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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