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핸드타월 자원순환 업무협약식 사진. |
시는 11일 유한킴벌리,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와 폐핸드타월 자원순환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신명석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폐핸드타월 자원순환 캠페인인 '바이사이클(BI:CYCLE)'을 통해 탄소 배출 저감과 자원순환 확산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의 핵심은 시청을 중심으로 한 폐핸드타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이다.
사용된 핸드타월을 분리·수거해 새로운 핸드타월 생산 공정의 원료로 재활용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동안 폐핸드타월은 재활용 체계가 갖춰지지 않아 대부분 소각 처리돼왔다.
하지만 물기를 닦는 용도로만 사용된 핸드타월은 수거 후 원료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는 소각량 감소뿐만 아니라 수입 재생 펄프 대체 효과도 있어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3자 협력을 통한 폐핸드타월 자원순환 체계 구축으로 연간 약 4t의 핸드타월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약 3.8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림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약 415그루가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조길형 시장은 "유한킴벌리와 함께하는 폐핸드타월 재활용 활성화 사업을 통해 자원 선순환과 탄소배출 감소 효과를 기대한다"며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청정한 충주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