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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청 |
보령시는 교통약자의 보행 편의를 위해 도심 주요 교차로 16곳에 장수 의자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의자는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등 보행 약자가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앉아 쉴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장수 의자 설치는 고향사랑 기부금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시는 9월에 도내 다른 시군의 장수 의자 운영 사례를 검토하고,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신호대기 중 비와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스마트 그늘막 하단에 의자를 설치했다.
장수 의자를 이용한 한 어르신은 "신호 기다리며 서 있으면 다리와 허리가 아팠는데, 장수 의자가 있어 너무 편하다"며 "힘든데 앉아 있을 곳이 없어 끌고 다니는 카트에 앉아 기다리곤 했는데 잠시 쉬어갈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장수 의자 설치로 교통약자의 보행 편의를 향상하고,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교통약자 배려와 시민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포용도시 보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교통약자의 보행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무단횡단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잠깐의 쉼터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후 교통약자 편의 및 수요에 따라 추가로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교통약자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고려한 것으로, 보령시의 포용적 도시 정책을 실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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