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삼베길쌈 공개행사<제공=거창군> |
'거창삼베길쌈'은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거창군 전통 삼베 제작 기술이다.
거창읍 가지리 개화마을과 가북면 우혜리, 북상면 갈계리 일대에서 삼을 재배하며 그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거창의 전통 삼베 제작 기술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삼 삼기, 물레 돌리기, 곶 만들기, 실나르기, 베매기, 베 짜기 등 다양한 삼베길쌈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행사는 가을꽃 전시회와 함께 진행돼 1000여 명 방문객에게 가을 감성과 전통문화 체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오감 만족 시간을 선사했다.
삼베길쌈 보유자인 이말주, 김복심, 이옥수는 1993년부터 삼 재배 및 삼베 제작 기술 보존에 힘쓰고 있으며, 2013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현재 이옥수 보유자와 62명 거창삼베길쌈보존회 회원이 거창전수교육관에서 주 2회 보존 전승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향토민속보존협의회는 민속자료 발굴과 보전을 목적으로 활동하며, 거창삼베일소리, 거창 일소리, 거창 삼베길쌈, 거창 상여디딜방아액막이소리 등 다양한 민속예술을 전승하고 있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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