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 김윤배(오른쪽)총장과 베트남 박항서 전 감독이 만나 환담하기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청주대학교 김윤배 총장이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 만나 2시간여 동안 환담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김 총장은 최근 유학생 유치를 위해 베트남 출장에 나서 2곳의 대학과 잇따라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김 총장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상업대학교(THUONG MAI UNIVERSITY)와 하노이첨단기술전문대학교(CONG NGHE CAO HANOI COLLEGE) 등 2곳과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에 따라 각 학교의 학생들은 청주대학교와 베트남 상업대학교·하노이첨단기술전문대학교에서 공동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갖는다.
김 총장은 이 같은 일정 속에서도 베트남의 축구 영웅인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평소에도 두터운 친분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감독은 김 총장이 베트남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쁜 일정에도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 호치민에서 하노이로 이동, 김 총장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59년생 동기인 이들은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조찬을 겸한 만남을 가지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베트남에서의 생활과 근황에 대해 환담하는 등 친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이날은 김 총장과 박 전 감독의 만남을 전해 들은 하노이국제전문대학교 김상회 부총장, 흥옌기술대학교 김영진 한국어센터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할 것을 요청, 박 전 감독의 인기를 실감했다.
박항서 전 감독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5년 4개월 동안 베트남 A대표팀의 감독을 맡는 등 베트남 축구 대표팀 역사상 최장수 사령탑으로 기록되고 있다.
또한 박 전 감독은 이 기간 동안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축구 최강국으로 만들면서 베트남 국민들로부터 '베트남의 히딩크'라는 별명을 얻는 등 베트남 국민들의 영웅으로 자리매김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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