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충저류시설. |
청주시는 서원구 현도일반산업단지에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102억 원을 들여 중삼근린공원 지하에 시설용량 1600㎥ 규모의 저류조와 펌프장, 관로 등을 조성했다.
이 시설은 산단에서 사고로 인해 유독성 화학물질이 유출될 경우, 유출수를 저류해 하천에 바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시설이다.
2019년 한국환경공단과의 위·수탁협약 체결로 사업을 시작해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2022년 착공해 최근 설치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완충저류시설은 수질환경보전뿐만 아니라 수질오염으로 인한 방재비용, 복구비용 절감 등 경제적 측면에서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업단지에 완충저류시설 설치를 신속히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현도일반산단 외에도 오창, 청주일반, 오송, 오창제2, 옥산산단에 총 17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완충저류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테크노폴리스, 오송제2, 오창제3산단은 국비지원사업 신청을 위해 타당성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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