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삽교중, 약자 동행 실천을 위한 김장 봉사

예산 삽교중, 약자 동행 실천을 위한 김장 봉사

삽교중학교 학생들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김장 봉사에 나섰다. 예산 삽교중학교(교장 김윤숙)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20명, 교사 5명이 모여 김장 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김치를 직접 만들어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위생모와 앞치마를 착용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고무장갑을 끼고 배춧잎 사이에 양념을 발랐다. 김칫국물이 얼굴과 옷에 튀었지만, 학생들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이렇게 만든 김장은 학생과 보호자가 직접 각 가정에 배달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 어르신들의 삶에 관심을 갖게 된다.

활동에 참여한 유모 학생은 “매일 먹는 김치지만 후배, 친구들과 직접 만들어 보니 느낌이 새로워요. 월요일에 시험 기간이라 올까 말까 망설였는데, 이렇게 와서 봉사를 한 것이 잘한 것 같아요. 어르신들이 드신다고 하니, 혹시 매울까 걱정도 되면서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우리는 졸업하지만 내년에도 김장봉사가 계속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삽교중학교는 학생들이 사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키우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에게 지역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심어주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기여한다. 이러한 경험은 학생들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