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발전 과정에서 생성된 정보를 민간이 활용하도록 개방한 성과를 인정받아 중소기업 동반성장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동반성장 혁신 우수기관 시상식 모습. |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발전 과정에서 생성된 정보를 민간이 활용하도록 개방한 성과를 인정받아 중소기업 동반성장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서부발전은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중소기업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동반성장 혁신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2020년 11월 발전사 최초로 경기 성남 판교에 ‘서부 디지털 기술공유센터’를 열고 민간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에 약 40만개의 발전 정보를 개방해 기술연구와 신사업 모델 개발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디지털 기술공유센터 안에 데이터 창업지원센터를 구축해 발전 정보 활용 사업화를 지원해 지난해 15개 기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45억 8천만 원가량 늘어나는 데 기여했다.
이밖에 지역의 중소·벤처기업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9월 한서대와 창업경진대회를 진행하는 등 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중소기업학회는 “서부발전이 발전 과정에서 생성된 정보를 국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개방해 정부의 디지털플랫폼 정책에 적극 부응했다”며 “석탄화력발전 폐지라는 발전 연료 전환 국면에서 타 발전공기업에게 새로운 동반상생 모델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 생태계 활성화 등 동반성장을 위해 민간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수익 창출 사례가 늘어나도록 보다 폭넓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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