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 유튜브 홍보영상 캡처 사진. |
2024년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미래차 전장부품에서 실차까지 전자파-전자기적합성(EMC) 시험·인증·평가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며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재)충북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이 센터는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24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연면적 3299㎡ 규모의 지상 3층·지하 1층 건물로 2023년 8월 준공됐다.
센터의 가장 큰 강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파 체임버다.
30m×27m×8.5m 크기에 최대 100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체임버를 갖춰 굴절 전기버스와 이층 버스는 물론, 농기계, 초소형 전기차, 특장차, 국방용 장갑차 등 다양한 차종의 전자파 시험·평가가 가능하다.
특히 충북 유일의 국내 완성차 기업 전자파 분야 인증 시험기관으로서 현대, 기아차,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과 협력하며 충청권 기업들에 신속한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전장부품 시험용 전자파 장비와 실차 시험용 대형 챔버를 동시에 보유해 실차에서 부품까지 원스톱(One-Stop) 지원체계를 구축한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개소 이후 현재까지 전자파 인증시험 40건, 장비사용 403건을 기록했으며, 올 연말까지 장비사용이 이미 예약 완료된 상태다.
또 최근 자동차 전장부품의 고도화로 전자파 시험 수요가 급증하면서 초소형 전기차부터 버스, 트럭, 2층 버스, 굴절 전기버스(18.8m), 고중량 특수차량 장갑차, 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량의 시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체계적인 시험 절차와 품질 시스템을 인정받아 2024년 2월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됐으며, 10월에는 산업부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유튜브 채널에 소개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자율주행 등 첨단 전자기능이 확대되면서 전자파 안전성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센터가 지역 기업의 판로 개척과 기술력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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