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지방정부 혁신 '리브컴 어워즈' 금상

  • 전국
  • 광주/호남

신안군, 지방정부 혁신 '리브컴 어워즈' 금상

지방정부 혁신 사례 평가 유엔환경계획 공인 국제대회

  • 승인 2024-11-08 16:23
  • 주재홍 기자주재홍 기자
사진 (2)
전남 신안군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24 리브컴 어워즈(LivCom Awards)'에서 '금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24 리브컴 어워즈(LivCom Awards)'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8일 신안군에 따르면 '2024 리브컴 어워즈(LivCom Awards) '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인한 세계적 권위의 국제대회로 '그린 오스카(Green Oscar)'라고 불리며 전 세계 지방정부의 혁신과 우수 사례를 평가하는 상이다.

올해는 전 세계 230여 개 도시가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최종 결선은 우리나라에서 참가한 신안군을 포함해 최종 30개 도시가 진출했다.

수상은 참가신청 서류심사를 통과한 결선 진출 지자체는 그간 자신들이 추진해 온 정책들을 심사위원들 앞에서 직접 발표하고 심사를 통해 수상자가 가려진다.



신안군은 박우량 신안군수가 영어로 직접 발표에 나섰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신안 갯벌'과 유엔 최우수 관광마을 '퍼플섬' 등 풍부한 생태와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생태 보존과 주민 공동체 활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ESG 지속 가능 요소들을 도입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 가는 신안군의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주민 소득을 지원하는 신재생 에너지 이익 공유 모델인 '햇빛연금'은 발표 자리에 참석한 참석자와 심사위원들이 큰 관심을 보였고 지속 가능한 혁신 사례로 인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러한 신안군의 환경 관리, 커뮤니티 활성화,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사회적 포용성 등 여러 분야에서 높은 평가점수를 줬다.

금상 수상은 기준을 뛰어넘는 성과로, 단순한 수상의 영예가 아닌 '스마트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와 함께 신안군은 추가로 건강한 고령화를 지원하는 도시로 인정받아 '건강한 고령화를 위한 세계 인류애적 도시 파일럿 시티로 지정돼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로서의 가능성도 함께 인정받았다.

리브컴 어워즈 압델라지즈 사무총장은 시상식에서 "신안군의 독보적이고 창의적인 정책은 다른 도시에 귀감이 되고 있다"라며 "신안군의 스마트한 전략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은 지역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리브컴 어워즈 금상 수상은 신안군이 자연과 인간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안군은 전 세계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같은 글로벌 이슈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신안=주재홍 기자 64306144@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지방의원 표적 삼은 '딥페이크 범죄'
  2. [사설] 트럼프 귀환, 지역경제 파장 대비할 때다
  3. 월드비전 한국교회 트렌드 2025 '목회전략세미나'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종사자 성인지감수성 교육
  5. 동구정다운어르신복지관과 대전도시공사 온정담은 연탄나눔
  1.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11월8일 금요일
  2. 계룡장학재단,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대전시 우수입상자 장학금 지급
  3. 교총 대전 교사 피습사건 피해자 만나 위로… 피해교사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고파"
  4.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아산시 업무협약 체결
  5. 한기대 LINC 3.0사업단, '충남 ICT 기업인의 날' 성공적 개최

헤드라인 뉴스


[9일은 소방의 날] 후송거절 많아져 어려움… “고맙다” 한마디에 뿌듯

[9일은 소방의 날] 후송거절 많아져 어려움… “고맙다” 한마디에 뿌듯

"올해 폐섬유증을 앓고 있던 환자의 호흡곤란 신고가 들어왔어요. 산소 수치가 좋지 않아 무조건 병원을 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대전에 수용 가능한 병원이 없어 결국에는 충북 청주까지 갔어요. 결국 환자분은 돌아가셨는데, 나중에 환자의 따님 분들이 찾아오셔서 그래도 마지막까지 애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셨던 게 생각이 나요." 119구급대원으로 10년째 근무 중인 민경훈 소방장(35)은 최근 겪었던 씁쓸했던 일화를 들려주며, 요즘 구급 현장의 어려움을 환자와 보호자들도 느끼고 있다고 걱정했다. 소방의 날을 앞둔 7일 중도일보는 대전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6. 대전 중구 대흥동 네일숍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6. 대전 중구 대흥동 네일숍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충남 숙원 사업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 조성 그림 나왔다
충남 숙원 사업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 조성 그림 나왔다

충남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이 나왔다. 지난 7월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타재)에서 고배를 마신 뒤, 김태흠 충남지사가 중단 없이 더 큰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지 4개월 만에 나온 결과물이다. 충남도는 7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 서산시·태안군 관계자,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 관계자, 가로림만 어촌계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해양생태공원 발전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해양환경공단의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종합계획' 발표, 발제, 종합토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능 대박’…간절한 기도 ‘수능 대박’…간절한 기도

  • 미국 대선에 쏠린 관심 미국 대선에 쏠린 관심

  •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 하늘에 뜬 하트…‘가을은 사랑입니다’ 하늘에 뜬 하트…‘가을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