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홍창영 한우농가 '대통령상'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 출품… 거래 가격 9300만원 '역대 최고'

제2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홍창영(왼쪽 세번째)씨가 대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북 음성의 홍창영 농가가 출품한 한우가 제27회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대회 역사상 최고가인 9300만 원에 거래됐다. 이 한우는 1++A 등급에 출하체중 1006킬로그램, 도체중 620킬로그램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 도매가격보다 8.3배 높은 1킬로그램당 15만 원에 판매됐다.

충북도는 8일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홍창영 농가가 두 번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우능력평가대회는 1993년부터 매년 열리며, 국내 한우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충북 9개 농가를 포함해 전국 285개 농가가 참가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사룟값 인상과 가격 하락으로 한우농가의 시름이 깊지만, 이번 수상으로 농가들이 희망과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며 "충북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의 성과는 충북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농가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한우산업의 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