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경북도의회) |
차주식 의원은 "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총 549건의 교직원 연수가 호텔에서 실시했으며, 연수 인원은 7만여 명, 연수에 든 비용만 92억 7200만 원에 달한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서 "연수 자체를 문제 삼고자 하는 게 아니라 호텔에서 연수하면서 과다하게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것에 대해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지난 3년 동안 호텔에서 연수를 실시하면서 지출한 장소 대관료만 자그마치 24억 원에 달한다"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차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0월 5일~6일 유.초등 교감 연수를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하기 위해 3100만 원의 대관료를 지출했으며, 2023년 12월 6일 경북 교육 지도자 연수 하루를 위해 더케이호텔 경주에 지급된 대관료만 1800만 원에 달했다.
차 의원은 "22명이 연수를 받는데 호텔 대관료만 600만 원, 30명 연수에 700만 원 등 100명 이하의 연수를 왜 호텔에서 해야 하는지 의문이고 또한, 교장 선생님들의 연수도 중복 된 연수가 많다"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연수원 시설이 모두 사용 중일 경우, 교육청에도 2~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또한 문화원·해양수련원 등 직속 기관의 시설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라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일반 사람들의 눈높이에서 봤을 때 좀 더 효율적이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연수를 주문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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