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본격화<제공=사천시> |
시는 와룡산과 각산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예비비 5억 원을 포함해 총 11억2300만 원을 투입해 6000여 본 피해목을 방제할 계획이다.
또한, 재선충병 신규 발생 지역을 포함한 140ha에 걸쳐 예방나무주사를 시행한다.
약 9만 본 소나무에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조치다.
시는 소나무류 이동 단속도 강화한다.
단속반은 산림조성팀장 등 3명으로 구성돼 소나무류 취급업체와 화목 사용 농가를 점검하며, 미감염확인증 발급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방제 작업은 매개충의 생활 주기에 맞춰 진행된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고사목 예찰과 시료 채취, 11월부터 3월까지는 고사목 제거와 월동 중인 유충 방제 작업이 이루어진다.
예산이 부족한 만큼 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채택해 주요 생활권과 가시권 지역을 우선 방제한다는 방침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가 옮기는 선충이 소나무를 말라 죽게 하는 병으로, 현재까지 치료법이 없다.
시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은 단기 방제로 해결할 수 없으며, 선택과 집중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을 목표로 한다. 건강한 소나무숲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