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지난 5일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학대 피해 아동의 상담을 지원하기 위한 차량 '아이케어 카 전달식을 열고 있다./정읍시 제공 |
이번에 전달된 '아이케어 카'는 상담이 필요한 아동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그룹이 스타리아 차량을 개조해 만든 상담 전용 차량이다.
'아이케어 카'는 학대 피해 아동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집중력을 제공하기 위해 보호 공간, 집중 공간, 회복 공간이라는 세 가지 요소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특히, 원거리 지역에 거주해 상담 지원이 어려운 아동들에게도 세심한 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전달식에서 "아이케어 카를 통해 학대 피해 아동들에 대한 심리 지원 접근성이 높아졌으며, 아동 보호 체계 구축과 발전을 위해 꾸준히 관심을 보여주신 현대자동차그룹에 감사드린다"며 "학대 피해 아동들의 회복을 위한 전문적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아이케어 카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상담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을 도입해 제작했으며 상담원과 아동의 심리상담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면서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꿈을 키우고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굿네이버스가 정읍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올해 1월에 개소한 이 기관은 정읍시, 김제시, 고창군, 부안군 등 4개 시군구의 학대 피해 아동들을 위한 사례관리와 아동학대 예방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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