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경제도시'를 목표로 하는 민선 8기 대전시는 지역 기업 성장에 집중한 효과라고 평가하면서 올해에만 8개 기업이 상장했다고 7일 밝혔다.
㈜토모큐브가 상장하면서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대전기업은 총 62개로 늘어났다.
이는 6대 광역시 가운데 인천(94개), 부산(82개)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지역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57조 원으로 6대 광역시 중 인천에 이어 두 번째, 비수도권 광역시 가운데 1위에 해당한다.
민선 8기 들어 상장한 기업 수는 14개이며, 이중 8개가 올해 상장을 했다. 또한 앞으로도 상장 절차 중인 지역기업들이 대기 중에 있어, 최근 대전의 기업 상장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러한 증가세가 지역 혁신 성장의 마중물로 작용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와 고용 유발 등 선순환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는 거칠 것 없는 지역 기업의 상장 추세에 맞춰 기업 주식 신규상장(IPO) 지원 프로그램을 보다 전문화·고도화할 계획이다. 기업 현장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준비 단계부터 상장까지 체계적, 종합적인 지원을 담당하는 '원스톱 상장지원 플랫폼'(기업상장 지원센터)를 추진 중이다.
대전시와 KAIST는 현재 ▲IPO 관련 전문교육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지원 ▲맞춤형 IPO 컨설팅 등으로 진행되는 대전시 상장(IPO) 지원 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다. 높은 만족도 속에 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그동안 총 100개 기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최근 대전의 상장기업 증가세는 대전의 경제체질이 일류경제도시로 완전히 탈바꿈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창의적 기술력을 가진 지역 유망기업들이 대전에서 꿈을 키우고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12일 대전신세계 엑스포타워 20층 D-유니콘라운지에서 올해 열여섯 번째'대전혁신기술교류회(DITEC)'를 개최한다. 이번 교류회는 '스타트업의 자본조달 전략과 기업공개(IPO)'라는 주제로 투자자와 기술특례 평가기관, 실제 기업상장을 진행하는 기업에서 각각 발제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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