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시민단체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와 '농촌지도자협회'가 화옹지구에서 맞손을 잡고 수원군공항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건설 계획 반대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 |
화성시 범대위는 이날 시 농촌지도자협회 회원 40여 명과 함께 우정읍 매향리에서 환경정화 활동과 역량강화 행사를 실시했다.
농촌지도자협회 회원들은 "미공군 폭격장으로 인해 54년간 매향리 주민들이 겪어온 고통과 생명, 평화의 소중함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범대위와 농촌지도자협회 참가자들은 수원군공항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건설 계획에 반대하는 의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화옹지구를 방문했다.
이들은 화옹지구에서 "화성시는 수원군공항과 경기국제공항 모두를 거부한다"고 결의의 찬 목소리를 높였다.
범대위 이상환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농촌지도자협회와의 연대를 더욱 강화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단체들과 연합해 아름다운 화성시 서해안의 파란 하늘을 굳건하게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와 농촌자도자협회는 이날 환경정화 활동을 마치고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내 매향리평화기념관을 방문해 11대째 어업을 이어온 토박이 전만규씨의 강의를 경청했다.
화성=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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