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훈련은 최근 국가 간 전쟁 확산, 북한 오물 풍선 살포 등과 같은 국제 정세 불안 증가에 따라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이용한 사회 혼란 및 불특정 다수의 생명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생물테러 사건이 발생하면 무엇보다 신속한 현장 초동 조치가 매우 중요성 때문이다.
훈련은 실제 사례를 각색, 외국발 미상 우편물 배송에 따른 유해 물질 의심 신고가 접수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생생한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인보호복(Level A, C) 착·탈의 실습 ▲생물테러 감염병 간이키트 검사 ▲검체 포장 및 이송 등 보건소 초동대응 역할과 임무에 초점을 두고 진행돼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공주소방서, 충청남도청, 충청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를 초빙, 기관별 역할을 재정비하고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협업 기능을 강화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경운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국내·외적 생물테러 대비·대응 체계를 사전에 점검하고 생물테러 발생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사건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여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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