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기회발전특구 지정, 13조 원 규모 에너지사업 추진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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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기회발전특구 지정, 13조 원 규모 에너지사업 추진 활기

  • 승인 2024-11-07 11:00
  • 수정 2024-11-22 10:35
  • 신문게재 2024-11-08 13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1, 2. 보령시청사
보령시청
보령시는 6일 산업통상자원부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13조 원 규모의 에너지 사업에 활기를 띠고 있다. 이로써 보령시는 저탄소 신산업 육성을 선도할 발판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보령시 고정국가산업단지와 냉열특화산업단지 내 146만 1160㎡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다. 보령시는 보령화력 1, 2호기의 조기 폐쇄로 인한 일자리 및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고자 '탄소중립 에너지 기회발전특구 지정계획'을 수립해왔다.

보령시는 2023년부터 기회발전특구 워킹그룹을 발족해 경제성장 청사진을 제시하고 차별화된 투자 환경을 제공했다. 5월에는 충남 기회발전특구 후보지로 선정되며 특구 지정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CCU메가프로젝트 실증부지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선정돼 기반을 다졌다.

기회발전특구는 기업의 대규모 지방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세제·재정지원,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이다.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비수도권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유도하고 경제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보령시는 앵커기업인 SK E&S 등과 함께 수소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험평가 인증기반 마련, 표준화 방안 마련, 기업 기술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산업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보령시가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특화단지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지역의 산업구조를 저탄소 친환경 중심으로 전환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미래지향적인 에너지 정책과 기업 지원 인프라를 갖추어 대한민국 차세대 에너지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시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저탄소 산업 전환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보령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차세대 에너지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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