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NHN의 장년층 돌봄 전문 자회사인 와플랫과 협력해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시니어케어'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령화 사회에서 늘어나는 독거 어르신을 지원하고 복지서비스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주시는 이날 오후 임시청사에서 와플랫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황선영 와플랫 대표이사,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수행하는 3개 기관의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청주시는 와플랫의 노인 돌봄 플랫폼 '와플랫'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가경노인복지관 ▲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 ▲목령종합사회복지관 등 3개 기관을 통해 총 100명의 어르신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대상은 스마트폰 활용이 가능한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청주시는 이 플랫폼을 통해 실질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시니어케어는 어르신의 건강과 여가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다. 이 플랫폼은 ▲복약 알림 ▲심혈관 체크 ▲기억콕콕 서비스 등 건강관리 기능과 ▲게임 ▲라디오 ▲운세 ▲S.O.S 응급알림 등 여가와 안전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심혈관 체크와 치매 선별을 위한 '기억콕콕 서비스'는 전문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쉽게 확인하고 조기에 필요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시범사업은 청주시와 와플랫의 협력을 통해 고령화 사회의 복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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