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전국 최초로 AI 활용한 군정홍보 시행

  • 전국
  • 서천군

서천, 전국 최초로 AI 활용한 군정홍보 시행

  • 승인 2024-11-07 10:14
  • 수정 2024-11-21 16:51
  • 신문게재 2024-11-08 13면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AI를 활용한 군정홍보 화면
서천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AI를 활용한 군정홍보 콘텐츠
서천군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전국 최초로 군정 홍보에 나선다. 서천군은 2025년부터 애니메이션 형식의 군정 뉴스를 제작해 군민에게 더욱 친근하고 흥미로운 소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서천군은 AI 인공지능을 군정 홍보 전반에 접목해 애니메이션 군정 뉴스를 제작하고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군이 밝힌 2025년 시책구상 보고서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자체 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챗GPT와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도 키워드 분석, 요약, 이미지 생성, 음성합성 등의 기능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한다.

AI 기술을 군정 홍보에 적용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다. 특히 군정 뉴스는 시청각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고려해 부드러운 음성과 명료한 고정형 자막을 사용하고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용어와 이미지로 디지털 포용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서천군은 군정 공식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AI 기반 시범 군정 뉴스를 배포하고 있으며, 판교미술관 홍보 콘텐츠 등은 신선함과 화제성을 등에 업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11월 중 시범 콘텐츠 조회수와 반응에 대한 통계 분석을 토대로 AI 애니메이션 군정 홍보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부터 매주 애니메이션 뉴스와 쇼츠 형식의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한승교 서천군 홍보감사담당관은 “월 7만 원 정도의 AI 프로그램 사용료로 예산을 절약하고 업무 효율성과 시간 절감 측면에서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직 시범 단계이지만 군민에게 더욱 친근하고 흥미로운 군정 소식을 전달해 정책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서천군의 AI 기반 군정 홍보는 예산 절감과 업무 효율성 증대라는 실질적 이점을 제공하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콘텐츠 제작으로 디지털 포용력을 강화한다. 이러한 시도는 다른 지자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