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롭게 성장하는 행복학교] 삶에서 앎을 실천하는 교육공동체 대전외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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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롭게 성장하는 행복학교] 삶에서 앎을 실천하는 교육공동체 대전외삼중

8. 대전외삼중

  • 승인 2024-11-07 16:23
  • 신문게재 2024-11-08 8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외삼중학교(교장 오성숙·이하 대전외삼중)은 미래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인재육성을 위해 특색있는 학교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실제 삶에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외삼교육 비전 구현을 위한 교사학습공동체 활동 활발=외삼교육 비전인 '나를 사랑하고 너를 존중하고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을 구현하기 위해 매년 신학기 집중 준비기간에 학년별 중점 교육목표를 설정하고 각 학년 목표에 맞게 교과별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활동이 이뤄진다. 매달 정기적으로 학년과 교과를 중심으로 교사학습공동체 활동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교과 교사공동체는 교과군 9팀이 모여 교사별 과정중심평가 구안, 교과 핵심 역량을 기르는 교수·학습 방법 연구, 교과별 교육과정 재구성 계획과 실천 방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교사들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보다 효과적인 교수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학년 교사공동체는 1학년 외삼하모니, 2학년 외삼지덕체, 3학년 진로로(路) 꿈세움으로 운영되며 학생 기본 생활 지도 협의와 학년 주제에 따른 교육과정 재구성, 교실 수업 개선 자료 개발·현장 연구 등 다양한 연구 개발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대전외삼중의 교사학습공동체 활동은 외삼교육 비전의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교사들이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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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도서관을 좋아하세요' 활동 모습. 대전외삼중 제공
▲책과 함께 성장하는 독서교육=대전외삼중은 '같이 읽는 가치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학년별로 특색 있는 독서 활동을 운영 중이다. 학교교육과정 비전과 학년별 중점 교육목표와 연계해 국어 수업시간과 진로활동 시간을 활용해 1학년은 '자존감과 소통', 2학년은 '배려, 공감, 감사', 3학년은 '용기, 공존, 다양성'을 주제로 한 학년별 권장 도서 7권을 읽으며 각자의 삶과 연결하는 기회를 통해 책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독서토론 동아리인 '독토리'는 3년째 운영 중이며 매년 한 권의 책을 출간하고 있다. 2022년은 '생생한 중딩들의 계절'을 담은 시집 '생중계', 2023년은 시, 에세이, 소설을 담은 중학생의 우주인 '스페이스', 2024년 올해는 중학생이 질문하는 법이라는 부제가 달린 '상태 메시지' 책이 출간 예정이다.

여름 방학 중에는 하루에 70쪽 이상 읽고 인상 깊은 내용을 필사하며 자신의 독서 기록을 공유하는 활동을 통해 스스로 책을 읽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학교도서관 연계 독서교육으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기념행사'와 '여름의 도서관을 좋아하세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사 독서동아리 '북토리'는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는 활동을 통해 교육적 통찰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서로 지지해주고 동반자로 인식하는 공감과 지지의 역량을 기르고 있다.



▲삶에서 앎을 실천하는 교과교육과정 운영=대전외삼중이 실시하고 있는 주제중심 교과교육과정은 학년별 교과 간 융합, 교과 내 융합으로 운영되고 있다. 단순한 지식 전달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실제 생활에서 앎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다양한 주제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 연결된 지식을 탐구하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학년은 환경 문제를 주제로 도덕, 국어, 과학, 미술 교과가 융합수업을 실시했다. 도덕 교과에서는 학생들이 철학적 글쓰기를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윤리적 관점을 탐구했다. '우리가 환경을 보호하지 않는다면, 어떤 도덕적 책임이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각자의 의견을 글로 표현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과 개인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도록 유도했다. 이러한 철학적 접근은 학생들이 사회 문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도덕적 책임에 대한 인식을 강화했다.

국어 교과에서는 '삶의 고통'이라는 주제로 개인적 의미를 구성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환경 문제로 인한 사회적 고통을 자신의 경험과 연결 지어 이야기하며, 글쓰기를 통해 감정과 생각을 표현했다. 이 수업은 학생들이 환경 변화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이해하게 하고, 그로 인해 느끼는 고통을 문학적으로 풀어내는 기회를 제공했다.

과학과 미술 교과에서는 환경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학생들은 팀을 이뤄 지역 사회의 환경 문제를 조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과학적 지식을 활용해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미술적 감각을 통해 창의적인 해결책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환경보존 표어 캘리그래피로 표현하기' 미술 활동을 한 후에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학생들의 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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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연구 프로젝트 활동 모습
▲창의력과 탐구심을 키우는 과학·수학 특화 교육 활동=다양한 과학 관련 대회·학생 참여형 프로그램, 수학·과학(STEAM) 체험전 개최를 통해 미래의 과학·수학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4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진행되는 '주제연구 프로젝트 발표대회'는 대전외삼중학교만의 과학 특화 대회다. 최초 31팀(58명)이 신청해 다섯 달 동안 주제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해 최종 11팀(18명)이 완성된 주제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외부 심사 위원을 초빙해 중간보고서 심사와 최종 발표 심사를 진행하며 객관적인 평가를 도모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며 자신의 과학적 지식을 적용하고 창의성을 발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제36회 대전시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와 과학전람회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도 특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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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학 체험전 활동 모습
또 3년째 개최하는 '수학·과학(STEAM) 체험전'을 통해 6개의 수학동아리와 3개의 노벨과학동아리 학생들이 중심이 돼 총 25개의 수학 체험 부스 운영과 15종의 전통 보드게임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체육관, 진로실, 미술실, 과학실에 마련된 부스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활동을 체험함으로써 수학과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였고 타 교과와 융합한 탐구 결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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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예술드림 거점학교 운영의 내실화=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통해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배 대회에서 여중부 배구 1위, 남중부 피구 1위, 남중부 배구 3위, 남중부 농구 3위를 차지하며 학생들의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대전교육감배 대회에서도 여중부 배구 1위, 여중부 농구 1위, 남중부 피구 1위를 기록하며 학교의 명성을 높였다. 이러한 성과는 학생들의 높은 참여와 열정, 팀워크, 체계적인 훈련과 지도 덕분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여중부 배구, 여중부 농구, 남중부 피구 각각의 팀은 대전을 대표해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또 예술드림 거점학교로서 예술 교육과정을 내실화하고 학생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지역과의 연계를 통해 예술 거점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학교예술교육박람회 공연에 밴드부 'U#'이 참가해 갈고 닦은 음악 실력을 발휘했다.



▲'2024 외삼+인 프로젝트'를 통해 인성교육 친화적 학교 환경 조성=대전외삼중은 일상생활과 학습에 필요한 기본 능력을 기르고 바른 인성과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하는 다양한 인성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6월 11일에는 '100일 동안 참 잘 해왔고, 앞으로도 잘 할 거야'를 주제로 신입생과 재학생의 입학·개학 100일을 축하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행복한 학교생활 설문조사, 100일 축하 공연, 100일 축하떡 나눔, 감사편지 쓰기 등의 활동을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진행했다.

매월 '2024 외삼+人 인성함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매월 1학년은 '나를 사랑하고', 2학년은 '너를 존중하며', 3학년은 '공동체에 도움을 되는 외삼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학년별 다른 주제로 인성함양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있다.

오성숙 대전외삼중 교장은 "포용성과 자기주도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채로운 교육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학생들이 변화하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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