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 전경<제공=거제시> |
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바와 같이, 방송 품목 선정 문제와 낮은 구매 전환율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지난 2023년 11월, 거제시는 소상공인들 매출 증대를 위해 쇼핑라이브 방송을 지원했다.
그러나 판매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조회수는 많았지만, 구매로 이어지는 전환율은 낮았다.
이로 인해 소상공인 지원 효과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방송 품목 선정 과정도 문제로 떠올랐다.
감사에 따르면 히카마와 선셋유자 등 방송에 출연한 제품들은 높은 가격대로 인해 소비자 반응이 미미했다.
일일 조회수는 높았지만, 실제 판매량이 저조해 매출 증대에 기여하지 못했다.
효과적인 품목 선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비슷한 품목을 다룬 이전 방송보다도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사례는 단순히 조회수를 높이는 데 그치는 지원이 아닌, 실제 매출 성과로 이어지는 개선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담당 공무원은 감사진행 과정에서 문제를 인정했다.
"방송 품목은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선정했으나, 소비자 반응이 예상보다 저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 품목 선정 기준을 개선하고 매출 효과를 높일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거제시는 앞으로 실질적인 매출 성과를 낼 수 있는 품목 선정과 전략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소비자 구매로 연결되는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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