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송기섭 군수 고독사 예방정책으로 고독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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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송기섭 군수 고독사 예방정책으로 고독사 감소

- 전국은 고독사 증가 중인데 진천군만 고독사 감소 중
- 진천군 특색있는 고독사 예방 사업으로 선제 대응 효과 증명

  • 승인 2024-11-07 06:14
  • 수정 2024-11-21 16:30
  • 박종국 기자박종국 기자
생거진천 안부확인 서비스 현장 사진
생거진천 안부확인 서비스 현장 사진
진천군이 고독사 예방정책을 통해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을 39.2%에서 22.1%로 낮추며 주목받고 있다. 이는 2019년 제정된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에 관한 조례'와 보건복지부의 시범사업 선정 덕분이다.

진천군은 2019년부터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 문제를 인식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보건복지부의 고독사 예방 시범사업에 선정돼 '생거진천 안부 확인 서버'를 구축하고 IoT 기술을 활용한 안부 확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서비스는 일정 기간 통화기록이 없는 경우 자동으로 안부콜(ARS)을 발송해 고독사 위험자를 관리한다.

2022년에는 513명, 2023년에는 611명의 고독사 위험자를 관리했으며, 안부콜에 미응답 시 마을 이장과 담당 직원이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매년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를 통해 위험군을 발굴하고 주거환경 개선, 건강음료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622명의 고독사 위험군을 관리 중이다.

진천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 외 7개 관계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고독사 예방사업을 공유하고 있다. 청·장년 은둔형 외톨이를 위한 자조 모임을 통해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제공하며 사회적 고립을 막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고독사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지혜를 모아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 발굴과 맞춤형 보건복지 서비스 제공으로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군의 이러한 노력은 고독사 예방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고 있으며, 다른 지자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진천군의 사례는 고독사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정책을 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진천=박종국 기자 1320j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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