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홍 대전국제사진축제 조직위원장 |
대전, 충청권 최초로 국제급 사진축제가 열린다.
8개국 48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2024 대전국제사진축제'(추진위원장 전재홍)가 '기록과 표현'을 주제로 11월 13일부터 24일까지 12일 간 대전예술가의 집 3층 전관에서 열린다. 다만 18일은 전체휴관이다.
마틴 파(Martin Parr)/Magnum Photos .GB. England. New Brighton. From 'The Last Resort'. 1983-85. |
올해의 주제어인 '기록과 표현'으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주제전 '기록'의 대표 얼굴로 매그넘 멤버이며 세계적인 작가인 ‘마틴 파(Martin Parr)’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 , '표현'의 얼굴로 세계적인 작가인 ‘모리야마 다이도’"를 각각 내세웠다. 조춘만 등 국내작가 6명과 함께 총 16명의 작품이 주제전을 구성한다.
전재홍 추진위원장은 “주제전 기획의도는 서양과 컬러사진을 대표하는 마틴 파와 동양과 흑백사진을 대표하는 모리야마 다이도를 연결시켜 기록과 표현, 서양과 동양, 컬러와 흑백이라는 사진의 본성을 이끌어 내려 했다”고 밝혔다.
전시는 다양한 시대와 장소에서 촬영된 국내·외 다큐멘터리 사진들로 구성된다. 각각의 사진이 어떠한 방식으로 현실을 기록하고 표현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 각 작가들이 다양한 방법과 자신만의 시각으로 예술사진과의 경계를 해체하려 시도함을 확인할 수 있다.
모리야마 다이도(Moriyama Daido) |
특별전은 대전 원도심과 서구에 위치한 9개의 전시장(스페이스 테미, 테미오래 6호, 화니갤러리, 설비원서점, 이공갤러리, 우연갤러리, 문화공간 주차, 아리아갤러리, 탄갤러리)에서 분산 개최된다.
구와바라 시세이(Kuwabara Shisei) |
해외협력 특별전은 세계적인 사진 플랫폼인 렌즈컬처(LensCulture)와 협업해 거리사진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을 전시한다.
조춘만 |
박하선 |
프레데렉 벅스 (Frederik Buyckx ) |
전재홍 축제 조직위원장은 "대전은 그동안 과학과 예술도시로서의 역할에 주력했는데, 이번 축제를 통해 사진 예술 도시라는 새로운 도약을 시도한다"며 "지역의 문화적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세계적인 사진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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