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소재 캠핑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정읍시 제공 |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 2분기(4~6월)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6월 기준 시의 생활인구는 34만 7755명에 이르렀으며 이는 1분기 33만2088명보다 5% 증가한 수치로, 증가의 주요 요인인 체류 인구는 1만5000여 명이 늘어났다.
정읍시 소재 캠핑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정읍시 제공 |
그간 시는 내장산과 구절초 등 자연 자원에 의존한 가을철 관광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근 전주와 광주 등 200만 인구가 사계절 내내 찾을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왔다.
정읍시 내장호 야영장./정읍시 제공 |
또한, 내장산 문화광장을 가족 친화형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문화광장에는 도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어린이 실내놀이시설인 '천사 히어로즈', 가족 단위로 음악과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 음악분수', 임산물 체험단지와 목재문화 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형 힐링 공간이 마련돼 있다. 여기에 문화광장 일대를 순환하는 '내장산 문화광장 순환 열차'가 운영을 시작해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정읍시 소재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정읍시 제공 |
정읍시는 이처럼 다양한 체류형 관광시설을 통해 생활인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도심형 힐링 공간을 강화해 지역사회 정주 여건을 개선하며 인구 소멸 문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로컬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류형 사업들을 통해 지역 활력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며 "가을 한철이 아닌 사계절 다시 찾고 머무르고 싶은 정읍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생활인구를 중심으로 한 인구정책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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