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생활인구 32만 명 지속적 증가세

  • 전국
  • 광주/호남

고창군, 생활인구 32만 명 지속적 증가세

  • 승인 2024-11-07 16:27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투자체결 고창군청
고창군청 전경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을 다녀간 생활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유산 도시' 고창군의 다양한 매력을 즐기는 관광객을 비롯해, 스포츠 활성화, 외국인 계절 근로자 등이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단 분석이다.

생활 인구는 기존 주민등록인구뿐만 아니라 체류 인구와 외국인을 포함한다. 체류 인구는 특정 지역에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방문자를 말한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2분기 생활 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6월 기준 고창군의 생활 인구는 32만 명이다. 지난 1분기 3월 기준 생활 인구 26만 명과 비교하여 6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체류 인구 증가 추이다. 올 상반기 체류 인구가 가장 많은 달은 4월로, 31만 명이 고창군에 방문했다. 청보리밭 축제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와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객의 방문이 크게 늘었다.



이들 체류 인구 중 약 75%는 전북 지역 외 타지역 거주자다. 1분기 인근 지역 방문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여, 인근 지역뿐만 아닌 다양한 지역에서 고창군을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카드사 등의 기관 자료를 포함한 이번 통계자료를 분석하면, 고창군의 전체 카드 사용액 중 체류 인구의 사용 비중은 45%였다. 업종별로는 음식점, 소매업에서의 카드 사용이 많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 유산 도시 고창의 아름다운 자연과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관광콘텐츠로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킨 결과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고창만의 매력을 발전시켜서 인구 소멸 문제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