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한국건설관리학회에 의뢰해 진행한 연구용역. 여기에 국립한글문화단지의 밑그림이 담겼다. 사진=세종시 제공. |
최민호 세종시장은 6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이 계획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중앙부처와 지방정부가 참여해 지방시대 지원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최 시장은 세종시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세종시를 한글문화특구로 지정해 지역 문화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어필했다.
세종시는 현재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비전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로 예비 지정되어 있으며, 연말에는 문화특구로 본 지정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세종학당이 세계 속 한글문화의 전초기지라면, 문화특구 내 국립한글문화글로벌센터는 한글문화의 구심점이자 중심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세종시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해 '품격과 매력이 넘치는 정원 속의 미래도시, 세종'을 홍보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지방시대위원회와 행정안전부 등 6개 중앙부처, 17개 시·도 및 시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지방정책 박람회다.
세종시는 전시관 운영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정원 문화를 향유하는 세종시민의 삶과 세계적인 문화 브랜드를 육성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문화수도 완성에 기여하는 모습을 알릴 계획이다. 국립한글문화글로벌센터 조성은 세종시가 한글문화 세계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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