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장항1동, ‘장항인쇄문화단지 비상소화장치 설치’ 주민청원서 전달

  • 전국
  • 수도권

고양시 장항1동, ‘장항인쇄문화단지 비상소화장치 설치’ 주민청원서 전달

  • 승인 2024-11-06 16:27
  • 염정애 기자염정애 기자
설치’ 주민청원서
고양시 장항1동, '장항인쇄문화단지 비상소화장치 설치' 주민청원서 전달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장항1동은 지난 5일 장항동 기업인협의회, 장항1동 안전보안관이 경기북부 소방재난본부를 방문해 '장항인쇄문화단지 내 비상소화장치 설치'에 대한 주민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17일부터 약 20일 동안 비대면과 대면 두 가지 방식으로 장항1동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서명 운동을 진행했으며, 주민 600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경기북부 소방재난본부에 전달했다.

특히 장항동 기업인협의회(회장 이용남)와 장항1동 상가 조합원들이 홍보와 서명 운동을 적극적으로 주도하며, 장항인쇄문화단지 근로자의 안전보호에 앞장섰다.

장항인쇄문화단지는 고양시 최대 공장 밀집 지역으로, 면적 130ha에 2,100여 개의 크고 작은 공장에서 11,800여 명의 근로자들이 종사하고 있다. 공장 대부분은 노후화된 샌드위치 패널구조이며, 인쇄업체와 종이 공장이 70~80%를 차지하고 있다. 업종의 특성상 합선이나 누전으로 인한 화재에 취약하여 최근 5년간 총 45건의 화재가 발생(출처: 일산소방서)했으며, 전체 재산피해액은 186억 원에 달한다.



지난 10월 23일, 고양시 소방분야 및 전기분야 안전관리 자문단이 장항인쇄문화단지 현장을 방문하여 화재 위험성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소방차의 진입 동선 확보가 필요하며 화재 초기 대응을 위한 비상소화장치의 추가 설치가 요구된다는 지적 사항 등, 주요 위험 요인이 다수 식별되어 실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답변을 받았다.

따라서 화재 발생 시 주민들이 초기에 신속하게 화재 진압이 가능하도록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한 비상소화장치 사용법 교육을 주기적으로 추진하여 화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재산 및 생명 피해의 최소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김동원 장항1동장은 "안전 대비가 항상 최우선이 되어야 하는 만큼, 앞으로도 주민들의 안전이 보장되는 장항1동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장항동 기업인협의회 이용남 회장과 장항1동 안전보안관 이근종 대표는 "향후 비상소화장치가 꼭 설치되어 대형화재 예방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고양=염정애 기자 yamjay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4.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5.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1.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2.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5.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