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절도 범죄의 28%는 '자전거'...시민 협력 절실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세종시 절도 범죄의 28%는 '자전거'...시민 협력 절실

이 중 청소년 범죄 72.5%로 심각...감소세인 5대 범죄와 대조
세종남부경찰서, 자전거 절도 예방 T·F 구성 및 경찰 활동 강화
자전거 잠금장치 필수, 피해 발생 가능성 4.5배 감소
청소년 안전 위한 시민의 협력, 건강한 사회 기반

  • 승인 2024-11-06 15:15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자전거절도예방활동 관련 보도사진(241105)
자전거 절도 예방법. 사진=세종남부서 제공.
세종시 절도 사건의 28.6%를 차지하는 자전거 절도, 이의 72.5%는 청소년이란 점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세종남부경찰서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시민들의 협력을 강조하고 나선 배경이다. 경찰은 자전거 절도 예방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전년 동기 대비 5대 범죄가 11.4% 감소하는 등 그동안 경찰 활동의 성과는 분명했으나 자전거 절도는 늘 아킬레스건으로 부각됐다.

112 신고가 많은 상가 밀집 지역에서 경찰 활동을 강화하고, 기초질서 위반 사범에 대한 단속과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 및 홍보 활동을 벌여 있으나 자전거 절도 감소엔 한계를 보여왔다.



경찰은 시민 협력만이 근본적 해법이라고 보고 있다. 자전거를 세워둘 때 반드시 잠금장치를 하고, 타인의 자전거를 함부로 이용하는 행위는 절도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선 환기하고 있다. 실제 잠금 안 한 자전거의 피해 발생 가능성이 약 4.5배 늘었고, 주차 후 10분 내외에서 3시간 이내 도난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아이 한 명을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을 예로 들며, "가정과 학교, 학원, 일터, 거리에서 청소년의 자전거 절도 예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모두가 자전거 절도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모여 청소년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세종시 자전거 절도 #시민 협력 #청소년 절도 #자전거 잠금장치 #안전한 도시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굴파고 돌날랐을 조선인 근로자들 흔적 선연…정성 깃든 샘에 화장실터도
  2. [사설] 성심당-대전농기센터 '밀밭 협약' 주목
  3. 김영기 대전경실련 고문 30년 회원 공로패 받다
  4. 2024년 제10회 대전광역자활센터 성과공유회
  5.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1. [사설] 경기 침체에 벼랑 끝 몰린 소상공인
  2. 대전교육청 환경교육센터 만드나… 설립 위한 용역 신청
  3. "지역창업의 균형 발전 모색을" 충남대 지역 창업생태계 포럼 성료
  4. 목원대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첨단 실습 환경 구축
  5. [사설]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충남 수출 협약 값지다

헤드라인 뉴스


세종, 충남·북 등 6개시·도 기회발전특구에 신규 지정

세종, 충남·북 등 6개시·도 기회발전특구에 신규 지정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지역균형발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가 충분히 창출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개최된 제2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세종을 비롯해 충남과 충북, 광주, 울산, 강원까지 6개 시·도가 새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의미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직면한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방이 살아나야 한다”며 “각 지역이 강점을 살려 성장을 추진하고 정부가 이를 든든하게..

[기획]2027 충청권 하계 U대회 성공 개최로 대전 브랜드 가치 높인다
[기획]2027 충청권 하계 U대회 성공 개최로 대전 브랜드 가치 높인다

서울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게임, 부산과 인천은 2002년과 2014년 각각 아시안게임, 평창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에 오르며 지구촌 축제의 장을 열어낸 바 있다. 전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로 통하는 세계대학경기대회는 1997년 무주·전주 동계, 2003년과 2015년 각각 대구와 광주 하계 대회로 계보를 이었다. 다음 바통은 충청권이 받는다. 12년 만의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이 공동 유치하면서다.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대회 개최 시점까지 1012일(2년..

세종시 절도 범죄의 28%는 `자전거`...시민 협력 절실
세종시 절도 범죄의 28%는 '자전거'...시민 협력 절실

세종시 절도 사건의 28.6%를 차지하는 자전거 절도, 이의 72.5%는 청소년이란 점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세종남부경찰서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시민들의 협력을 강조하고 나선 배경이다. 경찰은 자전거 절도 예방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전년 동기 대비 5대 범죄가 11.4% 감소하는 등 그동안 경찰 활동의 성과는 분명했으나 자전거 절도는 늘 아킬레스건으로 부각됐다. 112 신고가 많은 상가 밀집 지역에서 경찰 활동을 강화하고, 기초질서 위반 사범에 대한 단속과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 및 홍보 활동을 벌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능 대박’…간절한 기도 ‘수능 대박’…간절한 기도

  • 미국 대선에 쏠린 관심 미국 대선에 쏠린 관심

  •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 하늘에 뜬 하트…‘가을은 사랑입니다’ 하늘에 뜬 하트…‘가을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