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조병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음성군수가 직원들과 함께 자전거로 출근하며 '자전거 출퇴근의 날' 시작을 알리고 있다. |
6일 음성군은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을 '자전거 출·퇴근의 날'로 지정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나섰다. 이는 에너지 절약과 탄소중립 녹색사회 실현을 목표로 한 친환경 교통수단의 적극적인 추진이다.
조병옥 음성군수와 공직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첫 '자전거 출·퇴근의 날'이 시행되었다. 음성군은 자전거 출퇴근이 군민들의 일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자전거 도로 정비와 도로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또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스탬프 투어 시즌2'를 개최했다. 이 투어는 용산저수지, 무극저수지, 맹동저수지 정자, 원남저수지, 반기문 생가 등 5개 명소를 코스로 정하고, 기념품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각 명소에 비치된 스탬프를 찍어 투어맵을 완성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면 참여할 수 있다. 5개소 중 3개소 이상 스탬프를 인증하면 자전거 안전모를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환경친화적인 녹색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자전거타기가 생활화되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군의 이러한 노력은 자전거 이용을 통해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약을 동시에 실현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자전거 출퇴근의 날과 스탬프 투어는 군민들에게 자전거 이용의 즐거움과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면, 음성군은 친환경 교통수단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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