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록은 1997년 개항 이래 27년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종전까지의 최고 기록은 작년의 370만 명이었다. 월평균 약 39만 명이 이용하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에는 480만 명 가까운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국제공항은 전국의 14개 지방공항 가운데 제주(2월) 김포(3월) 김해공항(4월)에 이어 네 번째로 400만 명을 넘어서게 되었다.
과거 청주공항보다 먼저 400만 명을 돌파했었던 대구공항('18년 406만 명, '19년 467만 명)은 올해의 경우 이용객 수 350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청주공항이 대구공항의 종전 최고치('19년 467만 명)를 넘어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400만명 돌파 기념으로 에어로케이와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청주공항의 주력 항공사들은 이용객 10명을 선정해 왕복 항공권을 전달하는 감사 이벤트를 펼쳤다.
김수민 충북부지사는 "400만이라는 숫자는 앞으로 700만, 800만이 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청주국제공항에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청북도는 이용객 400만 명 돌파를 계기로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내다보며 활주로 신설을 국토부의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타당성 논리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자체 연구용역에 돌입했다.
지난달에는 충청권 시도지사 공동성명 발표를 시작으로 활주로 신설 추진을 본격화했으며, 정치권의 지원을 확보하고 추진 동력을 배가하기 위해 올해 안에 특별법을 발의할 계획도 밝힌 상황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국토부를 설득하기 위한 전제로 이용객 증가세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국제노선 다변화 및 이용객 증가 시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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