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보건의료원 전경<제공=산청군> |
특히, 지방소멸이 현실화되면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공공의료의 역할이 더욱 강조된다.
이에 경남 산청군은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과 환자 중심 진료체계 구축에 주력하며 지역 맞춤형 의료복지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생애별 맞춤 의료서비스 제공
산청군은 2023년 우수 내과 전문의를 채용해 내과적 만성질환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근골격계 기능 저하를 겪는 고령 환자들을 위해 재활의학과를 운영 중이며, 영유아 대상 소아청년과 진료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전문 인력 배치로 의료 질 향상
산청군은 의료 취약지의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문 의료진을 통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6월부터는 의료 취약지 병원과 연계해 의사 파견 사업을 시작하며 의료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산청군보건의료원은 24시간 응급 진료체제를 구축하고, 전문 의료진으로 응급 의료팀을 구성해 이송 체계를 갖추는 등 건강한 산청을 위해 힘쓰고 있다.
◆ 감염병 예방으로 군민 건강 보호
산청군은 고령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대상포진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이다.
또한 생후 6개월~13세 아동, 임신부,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해 군민 건강 보호와 면역력 강화를 돕고 있다.
◆ 정신건강을 위한 무료 상담 제공
산청군은 군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상담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수면장애, 우울증, 심리상담 등을 통해 군민의 정신건강을 지원하며, 현재까지 약 250명이 방문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지역 실정에 맞는 진료체계를 마련해 군민 건강증진에 힘쓰겠다"며 "군민 건강권 보장과 보건의료서비스 질 향상으로 행복한 산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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